'충북 첫 미래형 고교' 단재고, 교육부 중투 재도전
도교육청 단재고 투자심사 원안 승인 충북예고 현대화 사업 조건부 승인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의 미래학교 모델이 될 (가칭)단재고등학교가 오는 8월 예정인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에 재도전한다.
26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지방 교육재정 투자심사위원회에서 (가칭)단재고 신설 안이 원안 승인했다.
함께 안건으로 오른 충북예고 현대화 사업 안건은 공간배치 재검토를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했다.
단재고 신설안은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에서 반려된 후 규모와 예산을 조정해 중투에 재도전하게 됐다.
단재고 신설안은 지난 4월 27일 교육부 중투에서 절차적 정당성 문제 등으로 '반려' 결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도교육청이 교육과정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마친 뒤 자체 투·융자 심사(자투)를 진행한 것이 아니라 자투 후에 교육과정 심사위를 진행한 절차적 문제를 지적했다.
또 단재고의 규모나 위치도 조정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단재고의 소요 예산을 기존 약 288억 원에서 244억 원으로 조정하고 작업동과 기숙사 등의 규모를 일부 축소 조정했다.
다만, 교육과정의 제약의 받지 않는 각종학교로 학년별 3학급(학급당 12명)으로 구성해 모두 9학급의 108명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각종학교는 국가에서 제시하는 교육과정 중 국어·사회(역사 포함)를 100분의 50만 운영하고 나머지는 학교에서 자유롭게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다.
교육 과정도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생태적 감수성, 사회적 감성 능력, 심미적 감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민주시민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개인별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배움의 영역을 확대하는 개별 프로젝트 형식으로 교육과정을 운용한다.
이번 중투를 통과하지 못하면 단재고의 개교 시기는 2022년에서 2023년 3월 1일로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 추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번 자체심사에는 약 277억 원을 투입하는 충북예고 현대화사업은 이번 자체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아 공간배치 재검토를 진행한 뒤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지난달 중순께 투자심사규칙이 변경돼 리모델링의 경우 300억원 미만 사업은 자체투자심사로 가능하도록 변경돼서다.
다만, 학교신설과 교육청사 건립은 기존대로 100억 원 이상 사업은 중투를 거쳐야 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낡은 시설과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특수목적고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던 충북예고 발전 방향의 밑그림을 완성했었다.
우선 교육환경 현대화를 위해서는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과 2동의 신축으로 가닥을 잡았다.
충북교육 청원광장 1호 청원으로 오르기도 했던 기숙사 신축과 타 시·도 공립 예술고보다 노후화한 식당과 개인·대형 연습실, 다목적 시청각실, 체육관 등의 신축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기존 건물 중 본관은 미술과와 무용과 교육 시설과 행정사무실로 활용하고 옥상은 체육시설로 리모델링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도교육청은 자체 심사위의 권고대로 공간배치를 재조정하고 설계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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