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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장·여야 원내대표 협상 진행 중…의원들 비상대기

뉴시스

입력 2020.06.26 15:10

수정 2020.06.26 15:10

여야 오후 비공개 협상…의총 소집했다 취소도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2020.06.2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2020.06.2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김남희 최서진 기자 = 26일 국회 원구성을 위한 본회의 개회를 둘러싼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양당 김영진,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1시 20분부터 국회 의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막판 원구성 협상에 들어갔다.

박 의장은 오전에는 여야 원내대표들을 각각 만나 원구성에 대한 입장을 청취했으나 18개 전(全) 상임위원장 선출을 주장하는 민주당과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할 수 없다는 통합당은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낸 채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오후 2시 상황 대기를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했다가 협상이 길어지자 산회하고 의원들을 돌려보냈다.


통합당도 소집을 예고했던 의총을 연기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 경내 대기령을 내렸다.

오후 협상은 오후 3시 현재 논스톱으로 이어지고 있다.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6개 상임위원회 범여권 단독 임명으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황에서 여야가 극적 합의를 이루기는 요원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에선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명분삼아 이날 본회의를 열어 여당이 전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하거나 혹은 내주로 다시금 협상 시한을 연장하는 안이 거론된다.
결국 박 의장의 결정에 달렸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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