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의정부음악극축제 8월7일 개막…10일간 45개작품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9 03:19

수정 2020.07.29 03:19

의정부음악극축제 포스터.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음악극축제 포스터.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제19회 의정부음악극축제 ‘GAZE-서로의 시선’ 오는 8월 7일 개막해 16일 폐막된다. 축제기간 10일 동안 45개 작품이 무대에 올라 시민과 만난다. 당초 5월 열릴 예정이던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7월로 한 차례 연기됐으나 코로나19 수도권지역 감염 확산으로 인해 또다시 8월로 연기됐다.

이번 축제는 해외 초청작품을 취소하고 국내 작품으로만 구성했으며 지역단체 예술공연을 추가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의 공연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

11작품의 실내공연과 34편의 야외공연이 열흘 동안 50여회 공연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민락2지구, 의정부미술도서관, 부용천, 직동근린공원에서 희망 메시지를 전할 찾아가는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의정부음악극축제-카르멘.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음악극축제-카르멘.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음악극축제-스카이밴드.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음악극축제-스카이밴드.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은 영화와 연극이 융합된 시네퍼포먼스 <멜리에스 일루션 : 달에 도착>과 2020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민간우수프로그램 선정작 극단 벼랑끝날다의 <음악극 카르멘>, 그리고 미디어아트그룹 VOMLab, 세계적인 포스트 록밴드 잠비나이, 소리꾼 이희문과 조선아이돌 놈놈,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완벽한 동서양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소극장에선 2020 경기도예술진흥 공모지원사업 선정작인 창작집단 현재의 <음악극 게임회사 중창단>과 잊히고 있는 우리의 국악기 ‘훈’을 소재로 한 공간서리서리의 <도공지몽 : 도자기의 비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브러쉬 씨어터의 드로잉 가족극 <두들팝>, 베르디의 오페라를 소리오페라라는 새로운 장르로 탄생시킨 동화의 <광대가 리골레토>가 공연된다.

또한 의정부아트캠프 블랙은 전통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끌림 연희창작소의 <수상한 광대들>, 예인클래식의 <음악으로 보는 디즈니>가 관객과 만난다.

의정부음악극축제-두들팝.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음악극축제-두들팝.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음악극축제-멜리에스 일루션.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음악극축제-멜리에스 일루션.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음악극축제 집행위원회는 안전한 축제를 위해 모든 관람객 출입명부를 관리하고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성에 대비한다. 공연장 내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직접 대면접촉을 막기 위한 아크릴판, 소독용품 등을 곳곳에 설치해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실내 공연장은 전체 좌석의 30%만 운영하며, 야외공연도 사전예약제로 100명 내외로 인원을 제한한다. 특히 야외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공간 구성으로 방역사각지대를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최준호 의정부음악극축제 예술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은 “축제는 언제나 활기찬 에너지를 전해준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어려운 현실에서 잠시 빠져나와 축제의 즐거움과 상상력, 아름다움으로 새로운 기운을 받아보라“고 말했다.


한편 티켓 예매는 28일부터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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