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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국 최초 ‘치매환자 인권선언’ 선포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7 15:13

수정 2020.09.17 15:13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치매환자에게 인격적으로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의 치매환자 인권선언을 전국 최초로 선포한다.

인천시는 ‘제13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18일 인천문학SK행복드림구장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하는 기념행사에서 치매환자 인권선언문을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치매환자 인권선언문은 휴머니튜드(인간존중 돌봄)의 철학을 반영해 치매환자도 인간의 기본권인 인격적으로 존중받아야 하고, 인지기능장애가 차별의 원인이 되지 않아야 하는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시는 치매조기발견관리, 예방 및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광역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27개의 치매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치매안심마을 7개동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치매환자 인권선언문을 선포한 것을 계기로 치매 친화적인 공존의 가치가 올바르게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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