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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심마니 의혹의 죽음..“양쪽 귀에 찔린 흔적”

최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8 15:47

수정 2020.10.08 15:47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파이낸셜뉴스]
방송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도 출연했던 한국심마니협회장이 사망한 채로 발견된 가운데 해당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사망한 한국심마니협회장 A씨의 유족이라고 밝힌 B씨는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한 저의 삼촌의 죽음이 석연치 않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B씨는 “한국심마니협회 회장인 삼촌의 사망사고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지병으로 돌아가신 줄 알았다”며 “그런데 염을 하는 도중 왼쪽, 오른쪽 귀 뒤쪽으로 알 수 없는 물체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B씨는 이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고, 외력에 의한 찔림이 의심돼 독극물 관련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며 “실종신고 이후 가족들에게 연락이 오지 않은 점, 수색 당시와 발견 당시 내용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은 점, 유족에게 외상에 대해 알리지 않은 점이 수상하다”고 설명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9시47분쯤 춘천시 북산면 추곡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했다.

한편 경찰은 유족 측 요청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A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후 독극물 관련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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