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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반말해"…함께 술마신 이웃 흉기살해한 60대 구속

뉴스1

입력 2020.10.12 13:23

수정 2020.10.12 13:48

뉴스1 그래픽.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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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자신에게 말을 함부로 한다는 이유로 함께 술을 마신 이웃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63)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10분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한 거리에서 B씨(61)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전 B씨와 함께 인근 한 식당에서 술과 식사를 했으며, 이후 거리에서 언쟁을 벌이다 화를 참지 못하고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범행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반말을 하는 등 내게 함부로 말해 순간적으로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이웃으로 알고지낸 사이"라며 "평소에도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를 마무리 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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