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내년 가상자산 과세 가이드라인 제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중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OECD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의 현황을 고려하고, 회원국 세무당국이 현지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취급 방침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내년 중 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OECD는 "가상자산 과세 가이드라인은 가상자산의 활동적이고, 고도로 이동성이 있는 특성을 반영할 것"이라며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의 기술적 문제 및 스테이킹 서비스에 대한 과세 여부도 가이드라인에 포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신탁, 美SEC 적격회사 등록
디지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신탁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적격 회사로 공식 등록됐다. 12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신탁(Grayscale Ethereum Trust)이 SEC 보고의무 회사(reporting company)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는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신탁이 SEC의 기준에 맞는 가상자산 투자수단으로서, 투자자들이 구매, 보관의 어려움 없이 이더리움에 투자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한편 올해 1월에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신탁(GBTC)이 SEC 보고의무 회사로 등록된 바 있다.
CFTC 위원장 “미국 규제, 가상자산 발전 속도 못 따라가”
히스 타버트(Heath Tarbert)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미국의 규제가 빠르게 발전하는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시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2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타버트 위원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엄격한 규제가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시장의 발전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2017년 미국의 가상자산공개(ICO) 규제 강화로 모금 규모가 감소한 사례를 언급하며 "혁신은 보통 민간 영역에서 나온다”며 “정부의 역할은 스스로 혁신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이들의 발전을 감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많은 가상자산 거래소가 미국의 엄격한 규제로 인해 미국인의 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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