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우리 정부가 내년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CERF)에 600만달러(약 65억1000만원)을 기여하기로 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은 전날 CERF 고위급 화상 공약회의에 참석해 국제 긴급구호자금으로서 이 기금의 역할과 중요성을 평가하면서 이 같이 발표했다.
함 조정관은 "우리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억달러(약 1085억원) 이상의 인도적 지원을 비롯, 전 세계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해 적극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잡다단한 인도적 환경 속에서 현장에서의 인도적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동 기금이 운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유엔이 CERF를 활용해 코로나19, 기후변화, 분쟁 등으로 유례없이 증가하고 있는 전 세계 인도적 수요에 적시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지와 기여를 모으기 위해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이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국제 긴급구호자금으로서 가장 취약한 계층에 대해 가장 신속하게 지원하는 등 생명구호 활동을 선도하고, 올해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자연재해, 재원이 부족한 위기에 대해서도 폭넓게 지원해온 것을 평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총 50여개 국가들이 내년 3억7000만달러(약 4015억 6100만원) 규모의 지원을 공약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전 세계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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