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약용 생물자원 2800만건 데이터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3 14:51

수정 2020.12.23 14:51

한의학연구원, 90GB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 구축
내년까지 51GB규모 1500만건 데이터 추가 공개키로
산림 빅데이터 거래소 화면
산림 빅데이터 거래소 화면


[파이낸셜뉴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김상균 박사팀이 식약처에서 고시하는 500여종의 약재와 관련된 2800만여건의 약용 생물자원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 한의학연구원은 약용 생물자원과 관련해 △약용 생물자원 정보 △고문헌 약용 생물자원 정보 △산림 약용생물자원 정보 △구성성분 정보 △단백질 정보 △약용 생물자원 활용정보 등 6종의 상품을 생산했다.

6종의 상품은 식약처에서 고시하는 500여개의 약용 생물자원을 기반으로 총 2800만여건의 데이터를 포함하며 그 규모는 약 90GB이다.

특히, 약용 생물자원 정보의 경우 한의학 교과서 등에 나오는 약재의 효능 및 주의사항에 관한 정보를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가공해 제공한다.

또 구성성분 정보에서는 의료,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의 약용 생물자원의 구성성분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으며, 단백질 정보에서는 해당 구성성분과 연관된 바이오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약용 생물자원의 복용 및 주의사항, 분포, 가격, 사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연구진은 내년까지 6종의 상품에 대한 51GB규모, 1500만여 건의 데이터를 추가 생산해 공개할 예정이다.

약용 생물자원 데이터는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거래소 및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 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원장은 "이번에 구축·개방된 약용 생물자원의 빅데이터가 다양한 산업에 유통·활용돼 새로운 먹거리 창출 및 국민 건강을 위한 기반으로 역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약용 생물자원 데이터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고 한국임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이 사업은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를 구축하고 데이터 생산·유통을 활성화해 데이터 거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의학연구원은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를 주제로 사업에 참여해 지난해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데이터 생산과 거래 및 활용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