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권 대전장외발매소 31일 영업 종료…21년만에 역사 속으로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한국마사회 대전장외발매소가 개장 21년여 만인 31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31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1999년 7월 3일 서구 월평동 옛 계룡건물 사옥에서 영업에 들어간 한국마사회 대전장외발매소는 지난해 12월 이사회의 결정으로 31일 영업을 종료했다.
대전장외발매소는 연간 180억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며 21년간 대전시에 레저세로 3400억여 원을 납부했다.
매년 1억 원의 기부금을 지역사회에 집행하고 3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5개 층이 지역민들의 문화센터로 활용되기도 했다.
한국 마사회는 폐쇄된 지하 6층·지상 12층·연면적 2만4870㎡ 규모의 대전장외발매소를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공개매각하기로 했다.
대전장외발매소는 도심에 위치해 교통 여건이 우수한 데다 500여 명이 근무할 수 있어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의 입질이 예상된다.
마사회는 대전장외발매소에 근무했던 140여명의 정규 직원을 천안 등 타지역으로 인사 발령했다.
한국마사회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사회 결정에 따라 대전장외발매소를 폐쇄키로 결정했다”며 “대전시에서 기부채납을 요청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 30곳이 문을 닫으면서 작년 한 해 4381억 원의 영업손실을 입다보니 자산을 매각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 대전장외발매소는 개설 당시 대전 서구와 중구 구민들이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주민동의서를 받아 마사회에 제출하는 등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으나 건물이 넓고 교통 여건이 우수한 현 위치로 입지가 결정됐다.
하지만 2014년 인근 주민들이 사행성 조장과 청소년 학습권 저해, 교통 혼잡 등을 들어 타 지역으로의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폐쇄의 단초가 됐다.
2017년 정부가 사행산업 건전화 일환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대전장외발매소를 폐쇄키로 결정함에 따라 대전장외발매소는 개장 21년여 만에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