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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기차 왕좌에 오른 ‘포터EV’… 1분기 판매 2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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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봉고EV’도 3배↑ 역대최대

국산 전기차 왕좌에 오른 ‘포터EV’… 1분기 판매 2배 ↑
현대자동차의 전기 상용차 포터EV(사진)가 1·4분기 국산 전기차 시장 왕좌에 올랐다.

아이오닉5·EV6 등 전용전기차 출시가 2·4분기 이후로 잡힌 영향도 있지만 판매량 자체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치솟았다. 정부의 구매 보조금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영업용 번호판 제공이 중단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겹치며 계약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포터EV는 지난 1·4분기에 총 4413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2039대 보다 116.43%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포터EV 판매량(8585대)의 절반을 1·4분기에 올린 셈이다.

판매량은 올해 전기차 보조금 확정을 기점으로 급증했다. 지난 1월에는 56대에 그쳤지만 보조금 규모가 정해진 2월에 1895대, 3월에 2462대까지 치솟았다. 특히 3월 판매량 2462대는 포터EV 출시 이후 사상 최대 판매량이다. 서울시의 포터EV 구매자는 국고보조금 16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800만원 등 총 24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올해 포터EV 생산량을 늘리면서 기존에 있던 대기수요들이 몰렸다"면서 "수요가 많아 여전히 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올해 전기 화물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지난해 1만3000만대의 두 배에 달하는 2만5000대로 늘어나자 생산계획을 늘렸다. 누적된 대기수요를 감안하면 올해 포터EV 판매가 1만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기아의 봉고EV도 1·4분기 역대 최대기록을 썼다. 1·4분기 봉고EV 판매량은 총 262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87대의 3배에 달한다. 2월에는 1446대를 판매하며 출시 이후 최다 판매기록을 쉐웠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