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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코넥, 2차전지 핵심부품 개발 성공...삼성SDI에 납품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6 11:08

수정 2021.04.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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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코넥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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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에스코넥이 신성장 동력으로 2차전지 부품 사업을 추진하며 삼성SDI의 1차벤더로 등록하고 납품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에스코넥에 따르면 이 회사는 친환경 트렌드와 함께 향후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2차전지 소형 전지부품인 전류차단장치(CID)를 생산하고 삼성SDI에 납품하고 있다.

CID는 원형 전지의 핵심 안전소자로 전기차를 비롯해 전동 공구, 생활 가전, 저공해 자동차 등에 주요 부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거나 과충전되면 과전류와 가스가 발생하고 온도와 압력이 상승하기 때문에 외부로 가스를 배출해 폭발을 방지하는 안전에 매우 중요한 부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SDI는 신흥에스이씨가 솔벤더(단독공급사)였지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생산량 확보를 위해 벤더 이원화에 나섰다”라며 “오랜 협력관계였던 당사가 선점되면서 지난해 벤더로 등록하고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에스코넥은 고밀도, 고출력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에 출력 단자로 적용되는 핵심 부품인 '터미널 볼트(Terminal bolt)'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ID, ESS 등의 부품은 물론 향후 출시될 신제품에 대해서도 벤더 및 개발자로 참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CID는 전기차 차량에 들어가는 작은 부품으로 배터리 크기에 따라 수천개 이상 납품된다"며 "2차전지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높은 시장이라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공급자 위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생산량이 감당되고 고객 신뢰와 품질 안정화가 이뤄지면 기존 사업 외 좋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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