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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빗썸의 하루 거래 수익이 100억원을 넘어서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거래량은 39억8318만219달러로 약 4조4500억894만666원에 달한다. 빗썸의 거래 수수료 0.25%를 적용하면 111억2502만2351원이다.
빗썸의 거래량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32억9791만8292달러로 한화 3조6837억7473만2164원이다. 동일 수수료를 적용하면 92억943만6830원이다.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빗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2191억9186만원, 당기순이익 1274억5425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대비 각각 약 50%, 870% 증가한 수치다. 비덴트는 빗썸 투자 수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혜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날 장중 4.81% 오르는 등 1만4000원선을 넘어 거래됐다.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원 예치금은 6316억279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주식시장과 달리 24시간 상승제한폭이 없이 거래 가능한 가상자산에 투자자들이 대거 모여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 거래소는 최근 해외 거래소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프리미엄 현상을 보였다. 지난 7일 기준 국내에서는 비트코인이 개당 7900만원에 거래됐지만 해외에서는 6540만원에 거래돼 20%의 가격 차이가 나기도 했다.
한편 이달 들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도지코인이 대폭 오르는 등 가상화폐 거래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되는 등 가상화폐가 자산으로 인정받으며 금융 제도권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달러(약 2234조원)를 돌파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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