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접종 후 사망·중증 20건 인과성 불인정…5건은 재평가

뉴시스

입력 2021.05.03 14:43

수정 2021.05.03 14:43

주간 이상반응 신고율 0.12%…접종 이래 최저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대기하고 있다. 2021.05.03. chocrysy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대기하고 있다. 2021.05.03. chocrysy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백신 접종 이후 사망과 중증 이상반응 의심 신고 25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20건은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고 5건은 추후 재평가하기로 했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피해조사반은 지난 4월30일 제10차 회의를 열고 사망 13건, 중증 이상반응 12건 등 25건에 대해 심의했다.

사망 사례의 경우 평균 연령은 81세였고 모두 기저질환을 보유했다. 접종 후 사망까지 평균 소요 기간은 5.7일이다.


피해조사반은 기저질환, 과거력 및 접종 후 사망까지의 임상경과에 대한 의무기록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피해조사반은 심의 사례들은 고령,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에서 기인한 선행원인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최종적으로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단 현재 부검이 진행 중인 4건에 대해서는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한 이후 재평가하기로 했다.

중증 이상반응 12건의 경우 평균 연령은 75세였고 모두 기저질환자였다.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 발생까지는 평균 5.4일이 소요됐다.

피해조사반은 이중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 증상이 발생하고 폐렴·심부전이 동반된 사례 1건에 대해 자료 보완 후 재심의 할 예정임을 밝혔다.

나머지 11건에 대해서는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 일반 인구집단에서의 관련 질환 발생률을 고려해 예방접종 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한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이 더 높게 봤고 최종적으로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까지 피해조사반은 사망 67건, 중증 이상반응 57건에 대해 심의를 했으며 이상반응과 접종 간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2건이다.

4월25일부터 5월1일까지 주간 이상반응 의심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상반응 신고율은 0.12%로 나타나 접종을 시작한 이래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이었던 4월18일~4월24일 0.27%보다도 절반 가량 감소한 수치다.


이상반응 신고율은 여성 0.3%, 남성 0.1%였고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3.1%로 가장 높았고 30대 0.5%, 30대 0.4%, 50~64세 0.4%, 65~74세 0.5%, 75세 이상 0.1%였다.

주간 이상반응 신고 2996건 중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가 97.2%인 2912건을 차지했다.


주요 임상 증상으로는 근육통(37.4%), 두통(28.8%), 발열(18.9%), 어지러움(18.0%), 오한(16.4%)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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