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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올리패스, mRNA 특허 다수 보유 및 실질 수혜주 부각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7 11:26

수정 2021.05.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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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정부가 코로나19 국산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mRNA 백신 전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올리패스가 강세다. 올리패스는 '올리패스PNA‘라는 인공유전자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RNA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올리패스는 전 거래일 대비 490원(5.69%) 오른 9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실무추진위 산하 mRNA백신 전문위 회의를 열고 국내 mRNA 기술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RNA 치료제는 특정 'pre-mRNA'나 'mRNA'에 결합해 해로운 단백질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막는 인공유전자 치료제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의 특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RNA 형태로 만들어 우리 몸에 투여하는 백신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이 이에 속한다.


올리패스는 올리패스PNA 플랫폼을 통해 pre-mRNA의 스플라이싱(splicing) 과정에서 특정 엑슨(exon)을 결손시킴으로써 단백질 생성과 억제를 조절할 수 있는 엑슨 스킵핑(skipping)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비마약성 진통제, 고지혈증, 노인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증, 등 치료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실제 올리패스는 지난 2월 28일 OliPass PNA(OPNA) 인공유전자에 대한 물질 및 용도 특허가 싱가포르에 등록했다. OPNA는 세포핵 안에서 pre-mRNA와 결합해 Exon Skipping(엑손 결손)을 유도하는 데 특화됐다.
OPNA는 세포 투과성이 우수한 인공유전자로 올리패스의 RNA 치료제 개발에 기반 물질로 사용되고 있다. OPNA에 대한 원천 물질 특허는 미국, 일본, 유럽 주요 국가 등 전 세계 30여 국가에 등록됐으며, 해당 원천 물질 특허에 따른 올리패스의 독점적 권리는 오는 2028년 3월까지 유효하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게 될 경우 국내에선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AZ)와 항원항체 방식 노바백스, mRNA 방식 모더나까지 모든 방식의 백신 생산이 가능해진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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