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가수 김재중이 개인정보 해킹 피해를 고백했다.
김재중은 지난 7일 공식 팬 플랫폼 '프롬'을 통해 카카오페이 계정 해킹 사실을 밝히며 금융사의 부실한 초기 대응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카카오페이 계정 해킹 당해 비밀번호 변경당해
김재중은 "해킹당한 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당했으나, 새 비번을 알 수 없어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상담센터에 전화했더니 증권상담센터로 넘겼다. 거기에는 보안, 사건센터가 있다고 해서 또 넘기더라. 1시간을 통화했는데 결국 해결을 못 하고 일 때문에 통화를 종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사가 말하기를) 비밀번호를 모르면 계정을 삭제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른 상담사 소개해주겠다고 해서 어디 부서냐 여쭤보니 제일 처음 통화했던 상담부서더라"라며 "멘탈이 바사삭됐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상담사 미흡한 대응에 "멘탈 바사삭" 심경 토로
김재중은 "상담사님들 고생인거 알겠는데 진짜 이거(대응이) 너무 부실하다"며 "해킹당한 사람이 해킹한 사람이 바꾼 비밀번호를 어떻게 아냐"고 지적했다.
이틀이 지나서야 김재중은 추가 메시지를 통해 "하루 반 걸려서 결국 카카오페이를 해지 탈퇴했다. 정말이지 두려운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최근 '재산 1조설'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재중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인터넷상에서 돌아다니는 김재중의 어마어마한 재산 이런 것들이 너무 웃긴다"라며 "내가 20년 동안 탔던 차들을 다 재산목록에 넣었더라. 부동산도 있다가도 없고, 차도 팔고 다른 걸 사기도 한다. 그걸 전부 재산 목록에 집어넣으면 1조원이 있어야겠지만 그렇게 벌 수가 없고 그런 구조도 안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재중은 대한민국 상위 0.05% VIP들만 갖고 있다는 블랙카드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KBS 2TV '편스토랑'에서 "(블랙카드를) 12년 정도 사용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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