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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회복세 뚜렷…전 연령층 고용률 2개월 연속 상승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9 09:45

수정 2021.06.09 09:45

서울 성동구 성동구청 희망일자리센터에 마련된 취업게시판을 한 시민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뉴스1
서울 성동구 성동구청 희망일자리센터에 마련된 취업게시판을 한 시민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뉴스1


[파이낸셜뉴스] 5월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1만9000명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월 대비 10만1000명, 올해 2월 이후로는 82만8000명의 취업자수가 증가하며, 고용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일자리 회복세는 내용 측면에서도 개선되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되고, 코로나19 고용충격이 집중된 서비스업도 3개월 연속 큰 폭의 개선세를 지속했다.


5월 제조업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1만9000명 증가했다.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며 제조업 고용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서비스업 취업자도 민간·공공 일자리가 모두 개선되며 47만7000명 늘어났다. 지난 4월(6만1000명) 플러스로 돌아섰던 숙박·음식업 취업자은 4000명 증가했다.

또한 모든 연령층의 고용률이 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연령별 고용상황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취업자수는 13만8000명으로, 3월 증가 전환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2%p 상승하고 실업률·확장실업률은 각각 0.9%p, 2.0%p 하락했다.

30~40대 취업자는 감소하고 있으나 인구감소에 따른 취업자 자연감소를 감안한 고용상황은 2개월 연속 개선됐다.

종사상 지위별로 상용직 근로자 증가폭이 5개월 연속 확대되고,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고용의 질적 측면도 개선됐다.
일용직 근로자는 감소했다.

다만, 비대면 유통 확대 등 고용구조 변화가 진행중인 도소매업,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취업자수가 금년중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에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고용구조변화 선제 대응 △고용 취약계층 지원 방안 등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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