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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켐온, 홍남기 “세계 5대 신약개발 강국 도약”…신약 개발 평가업체 부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0 11:18

수정 2021.06.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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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정부가 2030년까지 세계 임상시험·신약개발 강국을 목표로 스마트 임상시스템 구축, 임상 전문 인재양성 등에 나서기로 하면서 켐온이 강세다. 신약 개발단계에서 임상시험 설계와 컨설팅, 모니터링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CRO 업체인 켐온이 주목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오전 11시 14분 현대 켐온은 전 거래일 대비 115원(3.25%) 오른 365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혁신성장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백신·신약개발 지원을 위한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신약개발 성공 시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나 임상시험 부담으로 도전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면서 "임상 전(全) 단계 스마트화, 임상시험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임상 집중지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세계 5대 임상시험·신약개발 강국 도약 목표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상 비용, 시간 절약을 위해 참여자모집 공공 플랫폼 구축, 201개 임상시험기관 데이터 집적화, 인공지능(AI) 활용 빅데이터 분석·제공 등 임상시험 전 과정을 지원하는 ICT 기반 스마트 임상시험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알렸다.

임상 전문인력 양성에도 앞장선다. 홍 부총리는 "임상 전문인력을 금년 1600명, 2025년까지 1만명을 양성할 것"이라며 "기업의 임상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범부처 신약개발 연구개발(R&D) 자금, 바이오 관련 정책펀드 등을 활용·지원하고 보스턴 바이오밸리에 지원거점도 설치해 미국 시장 임상연계·컨설팅 등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켐온은 2001년 설립돼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독성과 부작용 등 안정성 평가를 위탁 수행하는 국내 임상시험수탁(CRO) 전문 기업이다. 보건당국의 인허가가 필요한 물질에 대한 안정성평가, 안정성 약리평가, 유효성 약리 평가, 병리와 분석 평가를 영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의 비임상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켐온은 대형 제약사 뿐만 아니라 단독 임상 진행이 어려운 중소 바이오기업들의 임상시험 의뢰를 처리하는 역할을 진행 중이다. CRO는 신약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자금 유동성을 확보해 신약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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