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마트 이문점 12년 만에 폐점…"SSM으로 전환"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이마트가 서울 동대문구 이문점을 폐점한다. 회사 차원에서 진행 중인 점포 운영 효율화 작업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같은 자리에는 자회사 기업형슈퍼마켓(SSM)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열어 지역 유통·판매 방식을 전환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19일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점 영업을 종료했다.
이문점 폐점은 지난 2009년 문을 연 이후 12년 만이다. 매장면적 1705㎡(약 526평)인 이문점은 단독세대 구성비가 높은 서울 동북부 당시 미개발 지역 주상복합건물 지하에 입점해 많은 지역 주민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도심 재개발에 따라 주상복합건물이 다수 들어서면서 대형마트 신규 출점이 이어졌다. 이문점 역시 주상복합아파트 웰츠타워 지하 1층에 단층 소형 점포로 문을 열고 소용량 신선식품·간편 식재료·간편 조리 식품을 중심으로 판매했다.
폐점한 자리에는 지난 9일 이마트의 기업형슈퍼마켓(SSM)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문점을 새로 개점했다. 기존 이마트 이문점이 일반 대형마트보다 규모가 작고 주차 등 편의 시설이 협소해 매장 운영 효율성이 낮아진 데 따른 개선 조치다.
이마트 관계자는 "주차장이 협소하고 도보 고객 위주인 점을 고려할 때 대형마트보다는 슈퍼마켓 운영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업태를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폐점으로 이달 기준 전국 이마트 점포 수는 138개, 서울 시내 점포 수는 30개로 줄어들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이문점을 포함해 전국에 24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SSM 신규 오픈으로 기존 대형마트가 흡수하지 못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달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스피드 e장보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한편 이마트는 점포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7년 이마트 장안점을 노브랜드 전문점으로 업태를 전환하고 울산 학성점은 폐점했다. 2018년에는 인천부평점·대구시지점·인천점, 2019년에는 일산 덕이점·서부산점 영업을 종료했다. 올해 4월과 5월에는 각각 동광주점과 인천공항점이 문을 닫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