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벌써 네번째...당나귀 2마리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달리다 잡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5 07:02

수정 2021.09.15 07:02

어제 14일 오후 7시38분께 학동역 사거리에서 발견
경찰, 소방당국 5분만에 2마리 모두 포획
경찰 주인에게 과태료 5만원 처분
[파이낸셜뉴스]

당나귀.(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사진=뉴스1
당나귀.(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사진=뉴스1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당나귀 2마리가 5분동안 도로를 누비다 잡혔다.

오늘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 14일 오후 7시 38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학동역 사거리 도로 한복판에 당나귀들이 돌아다닌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경찰은 출동해 당나귀 2마리를 오후 7시 43분께 모두 포획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당나귀의 눈을 천으로 가리고 곧바로 당나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당나귀들은 크게 반항하지 않고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나귀들은 신사동의 한 식당 주인 A씨가 기르는 애완동물로 이번 탈출을 포함해 벌써 네 번째 식당을 뛰쳐나왔다.



당나귀들은 지난 2월 13일에도 신사동 도로 한복판을 활보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40분 만에 잡아 주인에게 인계한 적이 있다.


경찰은 A씨에게 동물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5만원 가량의 과태료 처분을 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학동역 사거리. /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학동역 사거리.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