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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부터 치매까지 잡는다, 만능 식재료 강황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2 23:14

수정 2021.09.22 23:14

강황 속 항산화 물질 '커큐민’, 탈모·고지혈증·치매 예방에 효능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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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카레의 주재료로 알려진 강황은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면역력을 강화하고 체내에서 항염증, 항암 작용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우울과 치매, 탈모와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능을 보입니다. 만능 식재료, 슈퍼푸드라 불리는 강황에 대해 알아봅니다.

2020년 12월 제주대학교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소장 이효연)는 연구소의 카르틱(A. Karthikeyan) 연구교수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 함께 ‘커큐민(curcumin)’을 활용해 치매 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커큐민은 카레의 주재료가 되는 강황에 함유된 성분입니다. 강황의 뿌리에 분포하는 노란색 향신료로, 항산화 물질 중 하나인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은 노화로 인해 세포가 변형하거나 파괴되는 것을 막고 단백질과 효소를 보호하는 기능이 뛰어납니다.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특히 효과적이며 암을 비롯해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커큐민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고지혈증뿐만 아니라 혈관에 잔류하며 혈류를 방해하고 뇌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성호르몬의 주재료로 사용되므로 남성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탈모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죠.

강황을 활용한 대표적인 요리로는 카레가 꼽히지만, 강황은 다양한 요리에 향신료로 그리고 색소 대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전을 부치거나 떡을 찔 때 카레 가루를 첨가하면 고운 색감이 돋보입니다.
밥을 지을 때 소량 첨가하면 은은한 카레 향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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