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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국제 공인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14명…국내 거래소 중 최다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3 13:33

수정 2021.09.23 13:33

미국 자금세탁방지 전문가협회 ACAMS에서 발급…국내 은행 평가 요소로도 활용
7단계 입출금 심사 및 이상거래 스코어링 시스템으로 AML 업무 이행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자금세탁방지(AML) 전문가 자격증 소지자를 국내 거래소 중 최다 확보했다.

해당 자격증은 미국 자금세탁방지 전문가협회가 발급하는 것으로, 현재 금융감독원의 은행 검사 업무 지침에서 배점 요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고팍스가 올해 국제 공인 자금세탁방지 전문가(CAMS) 자격증 시험에서 총 1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가장 많은 인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뉴시스
고팍스가 올해 국제 공인 자금세탁방지 전문가(CAMS) 자격증 시험에서 총 1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가장 많은 인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뉴시스

23일 고팍스는 올해 국제 공인 자금세탁방지 전문가(CAMS, Certified Anti-Money Laundering Specialist) 자격증 시험에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23일 기준 고팍스의 CAMS 자격증 취득자는 총 14명으로, 자금세탁방지 전담부서 임직원 전원이 합격했다.


CAMS는 170개 국가의 7만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한 미국 자금세탁방지 전문가협회 ACAMS(Association of Certified Anti-Money Laundering Specialist)에서 발행하는 국제 공인 자격증으로, 자금세탁방지 업무에서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가지고 있다. ACAMS 측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고팍스의 CAMS 자격증 취득 인원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론 총 9명이 자격증을 취득한 코빗 순이다.

고팍스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중 최다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전사 임직원을 글로벌 자금세탁방지 역량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겠다는 회사의 전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팍스는 기존 금융회사에 준하는 자금세탁방지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응시료 전액 지원 등 국내외 자금세탁방지 관련 교육 이수 및 자격증 취득 지원을 강화해왔다.

고팍스 자금세탁방지(AML)팀에서 가상자산 흐름 추적 솔루션인 체이널리시스를 통해 위험거래를 탐지하고 있다.
고팍스 자금세탁방지(AML)팀에서 가상자산 흐름 추적 솔루션인 체이널리시스를 통해 위험거래를 탐지하고 있다.

올해 3월 25일부로 개정된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회사 등으로 편입된 가상자산 사업자에도 자금세탁방지 의무가 부과된다.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자격증 취득 규모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국가별 상호평가 및 금융정보분석원의 자금세탁방지 제도 이행평가 요소에 반영된다.

고팍스 측은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도 기존 금융회사에 준하는 자금세탁방지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핵심이 됐다"며 지금까지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90% 이상 방어하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소비자 보호에 가장 앞서왔던 것처럼 자금세탁방지에서도 역량을 강화해 소비자의 신뢰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팍스는 부정거래 차단을 위한 7단계 입출금 심사 시스템과 더불어 자체 개발한 이상거래 스코어링 시스템(FSS)을 통해 지난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액의 90% 이상을 차단하며 가상자산 소비자 보호에 주력해왔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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