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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남은 수능… 일주일에 한번 실전처럼 문제 풀어봐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6 17:48

수정 2021.10.26 17:48

스트레스 해소는 게임보다 가벼운 스트레칭·산책으로
수시결과에 흔들려선 안돼
기출문제로 시간분배 연습
새로운 내용보다 취약점 보완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21일 서울 성북구 석관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공부 하고 있다. 뉴스1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21일 서울 성북구 석관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공부 하고 있다. 뉴스1
오는 11월 18일 치뤄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전문가들은 지금부터 수능 당일까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마무리 공부를 잘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관리 신경써야

26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수능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잠자는 시간을 갑자기 줄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

스마트기기와 SNS 등을 멀리해야 한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말이 많아진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메시지도 넘쳐날 때다.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취침 전 스마트기기는 수면의 질을 낮출 수 있다. 머리를 식힌다고 게임이나 드라마 시청을 하는 행위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야 하다. 차라리 그 시간에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라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다만 격한 운동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수시 모집 결과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지난 9월 지원했던 수시모집 1단계 결과가 나오는 시점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일부 전형은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기도 한다. 이 결과에 흔들리면 곤란하다. 수시에 지원했던 대학에 수시 1단계 합격한 상태라도 수능 점수가 필요한 대학에 지원했을 경우 수능에 집중해야 한다. 또 주변의 학생들의 수시 합격으로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으니 휩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수시 1단계에서 탈락 통보를 받으면 심리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다른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라도 수시 결과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모의고사 취약 영역 보완해야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본인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여 보완을 해야 한다.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영역보다 앞으로 점수가 올라 갈 수 있는 영역에 시간을 더 할애 할 필요가 있다.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각 영역별 문제를 수능시험 시간에 맞추어 풀어 보면 도움이 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면 실전 대비 능력도 기르고 문제를 풀 때 시간 안배를 하는 연습도 된다.

올해 수능 시험은 개편된 수능으로 치루지만 전반적인 출제방침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여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하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 보면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에 대한 정리도 되고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적 상위권이라면 기본 문항을 빠르게 풀어 고난도 문항에 대응하기 위한 시간 확보 훈련을 강화할 때다. 중위권은 모르는 문항을 틀리는 것보다 아는 문항을 실수로 틀리는 상황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하위권이라면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기보다 자신이 맞힐 수 있는 문제를 가려내고 이를 확실히 풀어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본인의 지금까지 학습 패턴, 부족한 부분, 단기 해결 가능한 부분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단순 암기로 해결할 영역, 오답 및 문제풀이 위주로 해결 가능한 범위 및 방법을 정해 자기 스케줄대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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