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수면제 먹고 성폭행 당했다는 제이세라 무고 강력대응 예고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4 05:02

수정 2021.11.04 05:01

제이세라 변호사 "정당한 법적 절차 진행할 것"
준강제추행·명예훼손 고소 예고
[파이낸셜뉴스]

가수 제이세라. /사진=뉴스1
가수 제이세라. /사진=뉴스1

성범죄 무고 의혹이 불거진 가수 제이세라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오늘 4일 제이세라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륜 최이선 변호사는 "제이세라는 지난 8월 16일 밤,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잠에서 깼는데 그런 짓을 당하고 있었던 제이세라는 너무나 수치스러웠다. 하지만 여자 연예인으로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할 용기도 없었고, 그저 사건이 조용히 지나가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최 변호사는 "사건 이후 상대방이 제이세라에게 계속하여 사랑을 고백하면서 자신이 진심으로 제이세라를 좋아한다고 했고 상대방은 제이세라가 방송 준비 등을 위하여 꼭 필요한 인맥이기도 했기 때문에 그날 일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아무 일도 없이 지낸 것은 사실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두 달 후, 상대방이 주변에 제이세라와 성적 접촉을 했다고 자랑처럼 떠벌리고 다니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제이세라는 너무나 수치스럽고 화가 나 '사람들이 몰랐으면 내가 그냥 지나갈 수 있어. 그런데 어떻게 수면제를 먹고 잠든 나를 성폭행하고서, 어떻게 주변에 그걸 자랑처럼 떠벌리고 다닐 수 있니'라고 하며 강력하게 추궁했다"고 전했다.


최 변호사는 "제이세라가 자기 전에 수면제를 먹었느냐에 대한 입장차이는 있지만, 수면제를 먹고 잠들었든, 그냥 잠들었든 잠이 들어 항거가 불능한 여자에게 성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준강간미수, 또는 준강제추행에 해당하는 심각한 범죄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여러 가지 의혹들은 수사과정에서 밝히겠다"며 "여러분이 의아해하시는 부분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과 그 증거를 확인했으며 상대방 준강제추행, 명예훼손 혐의에 대하여 고소를 제기하고 정당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자신을 음악 관련 인플루언서로 소개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명가수 J양이 성폭행당했다는 협박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A씨는 "J양과 음악 작업을 하며 친해진 이후 J양이 고백했지만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이후 J양이 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제이세라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고백을 고사했던 저에게 이런 피해를 주려고 하니 마음이 더 상하고 오히려 그분이 더 안타깝다.
알만한 히트곡 몇 곡 가지고 있고, 앞으로 계획된 활동들이 불만이었던 거냐"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사진=가수 제이세라 SNS 캡쳐
/사진=가수 제이세라 SNS 캡쳐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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