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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올해 4호기까지 나온다…남아공서 레이다 시험

뉴시스

입력 2021.11.15 12:32

수정 2021.11.15 12:32

기사내용 요약
방사청, 엔진·레이다 등 개발 현황 공개
남아공 레이다 시험 뒤 국내 이송 예정

[서울=뉴시스]KF-21(한국형전투기). 2021.09.02. (사진=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KF-21(한국형전투기). 2021.09.02. (사진=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올해 안에 4호기까지 나올 예정이다. 핵심장비인 AESA(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 레이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험 작동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KF-21 개발 현황과 관련, "계획대로 3호기까지 출고됐다. 12월 말이 되면 4호기가 나올 것"이라며 "4호기는 복좌(2명 탑승)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KF-21 엔진에 관해서는 "엔진은 지금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가있다"며 "직도입과 키트를 갖고 조립하는 것을 놓고 한화가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호기용 엔진은 한국항공우주산업으로 갖고 왔다"며 "엔진 시동을 거는 전체적인 테스트는 연말 정도에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ESA 레이다 시험은 남아공에서 이뤄진다는 사실이 이날 공개됐다.

[서울=뉴시스]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7일 오전 10시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에서 한국형전투기(KF-X)에 탑재할 핵심장비인 'AESA 레이다 시제품 출고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출고되는 AESA 레이다는 지난 2016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 중인 전투기용 레이다로 KF-X에 탑재되는 핵심장비이다. 특히, 약 천 여개의 송수신모듈을 독립적으로 작동시켜 목표물을 실시간으로 탐지 및 추적할 수 있어 전투기의‘눈’이라 불리며, 안테나장치, 송수신처리장치, 전원공급장치로 구성된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0.08
[서울=뉴시스]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7일 오전 10시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에서 한국형전투기(KF-X)에 탑재할 핵심장비인 'AESA 레이다 시제품 출고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출고되는 AESA 레이다는 지난 2016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 중인 전투기용 레이다로 KF-X에 탑재되는 핵심장비이다. 특히, 약 천 여개의 송수신모듈을 독립적으로 작동시켜 목표물을 실시간으로 탐지 및 추적할 수 있어 전투기의‘눈’이라 불리며, 안테나장치, 송수신처리장치, 전원공급장치로 구성된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0.08.07 photo@newsis.com
방사청 관계자는 "레이다를 그대로 들고 가서 (보잉)737 항공기 앞에다가 달고 시험 비행을 11월부터 할 생각"이라며 "남아공에서 737 항공기를 빌려서 우리 레이더를 달고 시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왜 그렇게 하냐하면 전투기에 달려면 내년에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전에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겠다는 취지"라며 "737에 달고 하면 테스트 장비들과 대략 4~5시간 오랫동안 비행할 수 있다. 금년 말까지 남아공에서 하고 난 뒤 국내에 갖고 와서 테스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레이더는 지형에 영향을 받는다.
KF-21에 테스트하기 전에 국내 환경이 고려된 매개변수를 넣어서 시험할 것"이라며 "공대공은 잘 되고 있다. 공대지, 공대해는 완성 초기 단계다.
버전을 계속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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