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오세훈표 민간 정비 사업인 '신속통합기획' 신청서를 낸다.
20일 은마아파트 소유주 모임인 '은마반상회'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이날 오후 5시께 강남구청에 신속통합기획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소유주 4820명 중 1480명이 동의서를 제출, 주민 동의율은 최소 신청 기준인 30%(1446명)를 돌파했다. 은마반상회는 신청서 제출 뒤에도 추가로 동의서를 징구할 계획이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단지로 4424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다.
은마반상회 관계자는 "은마만큼 절박한 단지가 없다"며 "서울시와 협조해서 최대한 재건축 사업 기간을 단축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의서를 모아왔다"고 말했다.
은마아파트 소유주들은 신속통합기획으로 멈췄던 재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조합과 함께 정비안을 짜는 제도다. 사업 주체는 주민으로 두고, 시는 행정적 지원으로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도시계획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해 통상 5년가량 걸리는 정비구역 지정, 건축·교통·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절반으로 단축한다는 목표다.
한편 은마아파트는 지난 10일 재건축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신임 추진위원장 선출을 위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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