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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불면증? ‘숙면’하지 못하면 불면증이다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7 00:13

수정 2021.12.27 17:50

오래 자도 피곤하면 불면증 의심해야 
불면증에 걸리면 만성 피로, 무기력, 탈모 생길 수 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 수면 장애 있거나 우울증,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요인, 관절염, 두통 등 통증 있어도 불면증에 걸릴 수 있다 
숙면을 취해야 몸에 면역력이 생기고 대사가 잘 일어난다. 불면증에 걸리면 만성 피로가 생기거나 무기력할 수 있으며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사진 출처 Unsplash
숙면을 취해야 몸에 면역력이 생기고 대사가 잘 일어난다. 불면증에 걸리면 만성 피로가 생기거나 무기력할 수 있으며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사진 출처 Unsplash


[파이낸셜뉴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가져야 하는 습관이 있다면 규칙적으로, 충분히 자는 습관입니다. 충분히 자는 습관은 몸의 면역력을 기르고 신진대사를 활성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우리 몸은 잠자리에 들었을 때 낮 동안 섭취한 영양을 흡수하고 조직을 재정비합니다. 제대로 자지 못하면 만성피로, 무기력 등의 증상이 생기거나 모발이 탈락하는 탈모가 나타날 수 있고 피부 결도 거칠어집니다.

많이 잔다고 정답이 아니다, ‘수면의 질’ 점검해야

7시간 이상, 혹은 10시간 이상 잔다면 불면증과는 거리가 멀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불면증은 오래 자는 것과 무관합니다. ‘숙면’. 말 그대로 잠을 깊게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의 질이 좋다면 4~5시간 자더라도 건강에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규칙적이었던 생활 방식이 바뀌거나, 심한 소음 또는 강한 불빛 등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을 때 일시적인 불면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환경이 개선되면 증상 또한 완화합니다. 반면 두통, 관절염 등 만성 질환이 있거나 심리적으로 불안정할 때, 코골이나 하지불안증후군 등 밤에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앓고 있을 때는 만성 불면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도 자도 피곤하다? 이 증상 나타나면 당신도 불면증

만약 잠드는 데 방해가 되는 통증이나 증상이 없으며, 충분히 잤다고 생각될 때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으면 불면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는 동안 코골이가 심해 중간중간 깨거나, 아무 이유가 없더라도 깼을 때 다시 잠드는 것이 어렵지는 않은 지 점검해보세요. 예상한 시간보다 지나치게 일찍 일어나고, 다시 잠들기 어려울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증상들은 불면증의 원인이 되며, 수면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불면증이 오래 지속하면 일상을 유지하는 데에 문제가 생길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나빠질 수 있습니다. 깨어 있는 동안 기억력이 저하하고 인지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 유전적 요인이나 호르몬 문제, 기저질환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졸음에 시달리고 반응 속도가 느려져 위험에 처했을 때 재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불면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를 찾아 약물치료를 받는 방법도 있지만, 그 전에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침실에 누워있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도록 노력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녁에 따듯한 물로 샤워하거나 명상을 하는 등 심신을 이완할 수 있는 활동도 잠을 깊이 자는 데 도움이 됩니다.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자극적인 성분인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은 끊는 것을 권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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