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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사내 AML 자격증 보유자 업계 평균보다 11배 많아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5 14:00

수정 2022.01.25 14:00

총 22명...업계 평균은 2.03명
올해 AML 캠페인·사내 교육 매월 진행 계획
[파이낸셜뉴스] 빗썸은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중 자금세탁방지(AML) 관련 자격증 보유자가 자사에 가장 많다고 25일 밝혔다.

빗썸은 지난해부터 AML 전문 인력을 적극 영입하고, 사내 교육을 통해 임직원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지난 해 말 기준 빗썸의 AML 자격증(CAMS) 보유자는 총 22명이다.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증을 교부받은 29개 사업자의 평균 CAMS 자격증 보유 인원은 지난 해 말 기준 2.03명 정도다. 원화마켓을 운영 중인 4개 거래소 중 빗썸을 제외한 나머지 거래소의 CAMS 평균 보유 현황은 3.7명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사내 자금세탁방지(AML) 관련 자격증 보유자수가 지난 해 말 기준 22명으로 업계 평균 2.03명보다 약 11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사진=빗썸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사내 자금세탁방지(AML) 관련 자격증 보유자수가 지난 해 말 기준 22명으로 업계 평균 2.03명보다 약 11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빗썸

ACAMS는 세계 최대 자금세탁방지 전문가협회다. 현재 180개국에 8만2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AML 자격증을 발급하고,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빗썸 내 ACAMS 보유자수는 현재 27명으로 더 늘었다.

빗썸은 지난 해 7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 준법경영시스템국제표준(ISO 37301)의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AML 정책 강화를 위해 골드만삭스·노무라 출신 준법감시인을 선임했다.

올해에도 AML 관련 각종 캠페인과 임직원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20일 올해 첫 AML 교육을 진행했으며 연중 △AML 위험평가 시스템 설계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AML·CFT) 실무 △의심거래보고(STR) 실무교육 등을 추진한다.

송근섭 ACAMS 한국 대표는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양성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빗썸을 비롯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AML 자격증 취득과 같은 제도 마련에 앞장서는 일은 바람직한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빗썸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권에 버금가는 AML 체계와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며 가상자산 업계의 투명성과 신뢰도 향상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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