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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리모델링 사업에 스마트 공간 솔루션 제공한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5 12:41

수정 2022.02.2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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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전문 기업 닥터홈과 협력
[파이낸셜뉴스] KT가 리모델링 기업과 손을 잡고 스마트 공간 솔루션 제공에 나선다.

KT는 리모델링 전문 기업 닥터홈이 진행하는 구축 빌딩 리모델렝 사업에 '스마트 공간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KT와 닥터홈이 구축 아파트에 스마트 공간 솔루션을 도입해 리모델링한 실내 공간 예시. KT 제공.
KT와 닥터홈이 구축 아파트에 스마트 공간 솔루션을 도입해 리모델링한 실내 공간 예시. KT 제공.
스마트 공간 솔루션은 건물 환경과 안전, 보안·에너지 관리를 통해 건물 이용자와 소유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다. 원격으로 가전 제품을 조작하는 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부터 빌딩 수준의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KT와 닥터홈은 지난해 10월 업무협약(MOU)을 맺고 양사의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기존 스마트 공간 솔루션과 시스템 구축 공사가 별도로 진행됨에 따라 전기 설비 등 호환성 문제, 내부 인테리어 부조화 등으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키기 위해서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리모델링 초기 단계에서부터 스마트 공간 솔루션 구축을 위한 건축 전략을 수립, 각 고객의 예산과 요구 사항에 최적화된 공사를 진행한다. 아파트, 빌라 등 소규모 거주 공간뿐만 아니라 중·대형 빌딩 리모델링 시에도 솔루션 적용이 가능해졌다.

실제 서울시 은평구 소재 빌딩에 스마트 공간 솔루션이 적용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더불어 닥터홈은 SBS 리모델링 예능 프로그램 '역쩐하우스'의 메인 시공사로서 빌딩 리모델링과 솔루션 구축 과정을 방송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최근 노후 건물 리모델링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스마트 공간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국내 스마트 공간 솔루션 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약 31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 유창규 상무(왼쪽)와 닥터홈 대표이사 홍기환 변호사(오른쪽)가 양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 유창규 상무(왼쪽)와 닥터홈 대표이사 홍기환 변호사(오른쪽)가 양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 유창규 상무는 "KT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구축 빌딩의 한계를 뛰어넘어 고객의 안전과 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건물관리, 환경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닥터홈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닥터홈 대표이사 홍기환 변호사는 "기존의 리모델링 공사 시 시스템 호환 문제로 고객들이 슴트 공간 솔루션의 편리함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며 "닥터홈은 KT와의 협력으로 고객에게 IoT를 통한 각종 가전 제어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려 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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