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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에게 10만원 교통카드 지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30 06:00

수정 2022.03.30 07:26

서울시,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에게 10만원 교통카드 지급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2022년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선불 교통카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된 만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소지중인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하는 경우다. 다만 기존에 운전면허 자진반납 혜택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면허 반납과 동시에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교통카드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T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어르신의 면허 반납과 교통카드 수령 과정을 더욱 편리하게 지원하고 있다. 면허 반납을 원하는 어르신은 경찰관서의 방문 없이 주민센터에서 반납 신청부터 교통카드 수령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어르신 운전면허반납'은 서울시의 어르신 교통사고 안전대책 홍보와 교통카드 지원 사업에 힘입어 어르신들의 신청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서울시 70세 이상 어르신의 운전면허 반납자는 지난 2018년 1236명에서 교통카드 지원사업이 시작된 2019년 1만6956명, 2020년 1만4046명, 지난해 1만5204명으로 증가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어르신들의 운전면허 반납이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