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 역점사업으로 관내 초·중학교에서 난독증과 난독 현상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퇴직교원 ‘난독 교육지원단’ 교육봉사활동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난독 교육지원단’ 사업은 서울시교육청과 퇴직 교원이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난독증 교육임상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국민대학교와 함께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민·관·학이 서로 협력하는 미래 지향의 교육 공동체’를 구축해 추진된다.
이모작 센터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퇴직교원이 난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교육을 지원하고, 국민대학교 ‘ERiD(Education and Research Institute for Dyslexia) 읽기쓰기클리니컬센터’에서는 난독 교육지원단 봉사자 연수와 난독 전문교육용 학습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지난해 10월 국민대학교와 ‘난독 학생 지원 및 퇴직교원 난독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4월부터 난독 학생 지도를 위한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퇴직교원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난독 전문교육용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김덕희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난독 교육봉사활동을 통해 난독증과 난독 현상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읽기, 쓰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대학교와 함께 난독 교육지원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난독 학생 지원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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