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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재무, 식량위기 대응 위해 G20 재무장관 등과 회동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대서양협회(애틀랜틱카운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대서양협회(애틀랜틱카운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이번주 식량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1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시작해 1주일 동안 월리 아데예모 차관과 함께 워싱턴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주요 7개국(G7), 주요 20개국(G20) 등 주요국 재무장관, 세계기구 대표들과 잇달아 만나 식량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미 재무부 양대 수장은 IMF·WB 연차총회 자리를 빌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식량·비료 수출 차질이 전세계적인 식량위기 상황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미 재무부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의 무모한 전쟁이 신흥국과 전세계 개도국들, 특히 팬데믹에서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의 식량안보 위기를 가중시키는 것을 비롯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충격에 대해 옐런 장관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옐런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전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함께 세계 질서를 유지하고, 평화와 번영을 지켜야한다는 점이 더 분명해졌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18일부터 시작하는 옐런, 아데예모 회동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 IMF 총재,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 질베르 훙보 국제식량개발기금(IFAD) 총재 등 세계기구 주요 인사들도 함께 한다.

앞서 지난주 유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세계 식량·에너지·금융시장에 '퍼펙트 스톰'을 불러일으켰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유엔은 이로 인해 전세계 수십억 인구에 부정적인 충격이 가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엔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세계 밀·보리 생산의 약 30%를 차지한다. 또 36개국의 밀 주요 공급국이 이들 2개 나라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전세계 최빈국들이다.
작황을 좌우할 비료 공급도 위협받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러시아, 그리고 그 동맹국인 벨라루스는 전세계 비료 수출의 약 20%를 차지한다.

한편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식품 가격은 1년 전보다 34%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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