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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우수수 빠진다면 ‘휴지기 탈모’ 의심할 것

조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6 17:38

수정 2022.04.26 17:38

휴지기 탈모는 모발 생애 주기가 휴지기에서 성장기로 넘어가지 못해 나타나, 스트레스 조절하고 생활 습관 개선하면 호전될 수 있다
휴지기 탈모는 주로 외부적 요인에 의해 나타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식습관,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관리하면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Giphy
휴지기 탈모는 주로 외부적 요인에 의해 나타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식습관,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관리하면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건강한 두피에서는 모발이 하루 100개 이하로 탈락합니다. 유전적 요인이 있거나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되지 않는 이상 일일 100개 이상의 모발이 빠진다면 휴지기 탈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장과 탈락을 거듭하는 모발의 생애

모발은 생애 주기에 따라 성장하고 탈락합니다. 생애 주기는 모발마다 다르며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반복하는데요. 성장기에는 모낭 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해 모발이 자라고, 퇴행기에는 모발이 자라는 것을 멈추고 가늘어지다가 모낭에서 탈락합니다.
휴지기는 다시 모발이 자라기 전까지 모낭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휴지기 탈모, 원인과 양상은?

휴지기 탈모는 모발의 생애 주기가 휴지기에서 성장기로 전개되지 않아 발생합니다. 스트레스나 면역력 저하, 호르몬 불균형 등 주로 후천적 요인으로 나타납니다. 약물 부작용에 의해서, 혹은 두피에 염증이 생겨 모낭이 손상되었을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휴지기 탈모는 동그란 형태로 모발이 빠지는 원형 탈모, 정수리 혹은 이마 근처에서 확산하는 남성형 탈모와 달리 두피 전체에서 빠른 속도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휴지기 탈모 예방∙관리하려면?

휴지기 탈모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제대로 잠들지 못하면 우리 몸은 영양을 흡수하고 저장할 시간이 부족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르몬 균형이 무너집니다. 충분히, 규칙적으로 잠에 드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더불어 균형 잡힌 식단으로 모발에 다양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백질이나 아연, 비오틴 등은 모발의 구성 성분이자 모발 성장을 돕는 영양소입니다.


스트레스는 불면증과 마찬가지로 몸이 쉬지 못하고 각성하게 만듭니다. 평소 취미 생활이나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한다면 휴지기 탈모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장기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더 악화한다면 시일 내에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치료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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