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대 커플 작품에 청소 이모 퇴사"…펜션에 대변·토사물 테러 '경악'

뉴스1

입력 2022.05.14 08:34

수정 2022.05.14 22:37

이불과 베개에 대변으로 추정되는 배설물이 묻어 있는 모습. ('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 뉴스1
이불과 베개에 대변으로 추정되는 배설물이 묻어 있는 모습. ('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 뉴스1


이들은 베란다 앞에 토사물을 쏟아낸 뒤 치우지 않았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 뉴스1
이들은 베란다 앞에 토사물을 쏟아낸 뒤 치우지 않았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펜션 등 숙박업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 업주가 20대 커플 두 쌍이 머물다 간 펜션 내부 사진을 공개하자 경악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펜션 진상 구경하고 가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펜션 주인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20대 남녀 4명의 작품"이라며 난장판이 된 내부 사진 7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불과 베개가 정리되지 않은 채 널브러져 있었다.
특히 일부 이불에는 대변으로 추정되는 배설물이 묻어 있었고, 냄비가 굴러다녔다.

베란다 앞 바닥에는 토사물이 가득 묻은 베개가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이외에도 커튼의 행거(걸개)는 파손돼 휘어져 있고, 주방에는 각종 음식물과 설거지거리가 잔뜩 쌓여 있었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촬영된 것으로,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펜션을 운영해왔지만 이번과 같은 광경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또 이 객실을 정리하던 청소 이모는 일을 그만두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대응법을 몰라 손님들에게 따로 연락하지 않고, 다른 경우보다 더 힘들게 정리했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이런 건 고소 안 되냐", "인간이 아닌 개가 다녀갔다", "육성으로 욕 나온다", "무조건 보증금 받아야 한다", "상식적으로 좀 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1일에도 펜션 주인 B씨가 20대 단체 손님이 투숙한 방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음식물과 쓰레기, 이불 등 무엇하나 치우지 않고 그대로 퇴실한 사실이 알려져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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