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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봉하마을 동행인, 무속인 아닌 '교수·코바나 임원'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4 11:33

수정 2022.06.14 15:07

김건희 봉하마을 방문에
해당인사, 외부인사로 유일하게 동행
온라인상 무속인 루머 퍼지자
대통령실 "대학교수, 김 여사가 잘 아는 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당시 동행한 인사는 무속인이 아닌 충남대 무용과 겸임교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해당 교수는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 참여한데 이어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에서도 임원으로 활동하는 등 김 여사와 가까운 인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14일 통화에서 "김 여사와 동행한 인사는 선거 캠프에서도 활동했던 무용과 겸임교수"라고 밝혔다.

해당 교수는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한데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도 자문위원을 지냈고 현재 체육관련 단체 임원도 맡고 있다.


전날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에 부속실, 경호처 직원이 아닌 외부인사로 유일하게 동행한 해당 교수를 놓고 온라인상에선 인천 소재 무속인이란 루머가 확산됐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대학교수인 지인 분이 같이 가셨다고 한다"며 김 여사의 요청으로 해당 인사가 동행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때 부속실 직원 외 외부인사가 동행한 이유에 대해 "김 여사와도 가까운 사이시고 해당 교수의 고향도 그쪽과 비슷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저희가 들은 것으로는 지인 분이 같이 가셨다고 한다. 아마 잘아시는 분인가 보다"라며 "동행한 분은 무속인이 아니다"라고 재차 부인했다.


해당 인사의 전공이 '무용과'인지 여부에 이 관계자는 "저도 그렇게 들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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