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의 인공지능 기반 하수처리시설 기술개발 과제가 올해 정부의 ‘공공 혁신수요 기반 신기술 사업화’ 사업에 선정됐다.
17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 공공 혁신수요 기반 신기술 사업화’ 사업에 ‘AI 자율운영기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통합운영관리 기술 개발 사업’을 수요과제로 제출했다.
‘공공 혁신수요 기반 신기술 사업화’ 사업은 공공기관이 제출한 과제에 대해 민간 기업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개발 제품을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수연구 개발 혁신제품’ 또는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 공공기관이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산자부는 공공기관이 제출한 70개 과제와 조달청이 제공한 193개 과제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의 과제를 선정했으며, 원주시의 과제도 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산자부는 원주시에 국비 10억 원을 투입, 본격적으로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이 과제는 환경 분야로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자율운영기반의 하수처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하수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데이터가 수집되고, 데이터에 근거한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운영 하수처리시설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이 시에 구축될 전망이다.
이로써 시내 기존 하수처리장 대비 유지관리 비용 절감과 에너지효율 최적화를 통한 탄소저감 효과 등의 성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강식 원주시 정보통신과장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서비스 분야에 인공지능,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4차 산업혁명 기술 융합 대시민 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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