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원두 찌꺼기는 음쓰?.. 헷갈리는 쓰레기 분리배출법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9 08:45

수정 2022.07.09 08:44

플라스틱부터 음식물 쓰레기까지, 쓰레기 잘 버리는 방법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원두 찌꺼기는 음식물 쓰레기다? '플라스틱 Other'은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 가능하다?

물건을 잘 쓰는 것만큼이나 잘 버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와 함께 헷갈리는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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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잘 버리기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분리배출 표시(PET·HDPE·LDPE·PP·PS·OTHER)가 되어 있는 것들은 분리배출 하면 된다. 각종 용기류, 가정생활용품, 페트병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중 '무색 페트' 표기가 되어 있는 투명 페트병은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에 따라 별도의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플라스틱을 배출할 때는 이물질 등을 깨끗이 세척한 뒤 다른 재질로 된 부분(알루미늄 마개·스프링 등)을 제거하고 버리면 된다.

볼펜, 치약, 빨대처럼 크기가 작아 선별되지 않는 것과 카세트테이프, 알약 포장재 등과 같이 여러 재질이 섞여 분리가 어려운 것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 쓰레기로 배출한다.


종이류 잘 버리기

신문지, 서적은 묶어서 배출하는 것이 좋다. 상자류는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납작하게 눌러 부피를 줄인 후 배출한다.

종이류를 배출할 때는 비닐덮개, 비닐끈, 스프링 등을 제거해야 한다.

우유, 주스 등을 담는데 사용되는 일반팩과 두유, 소주 등에 사용되는 멸균팩은 '종이팩'에 해당하므로 일반 종이류와 구분해 배출하는 것이 좋다.

특수 감열지인 영수증과 실리콘 코팅 처리가 된 종이 포일은 재활용이 불가능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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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잘 버리기

스티로폼 용기류는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세척해 배출한다. 농수산물 포장에 사용된 스티로폼 상자는 테이프, 운송장, 상표 등을 제거하고 버려야 한다.

이물질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용기나 비닐 코팅이 된 스티로폼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한다.

작은 물건이나 과일 등의 포장에 쓰이는 완충재, 운동 시 사용하는 매트·폼롤러 등도 스티로폼이 아닌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 잘 버리기

2019년을 기준으로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38.1%), 사료(36.2%), 바이오 가스(12.7%) 등으로 재탄생됐다.

재활용 공정상 설비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들이나 퇴비, 사료 등의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동물의 뼈, 갑각류나 패류의 껍데기, 견과류 껍질, 대파·미나리 등의 뿌리, 커피·녹차·한약재 찌꺼기 등이 일반 쓰레기에 해당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때는 비닐, 뚜껑, 휴지, 이쑤시개 등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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