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잔소리 심하다" 아버지를 칼로 위협한 50대 아들..경찰 테이저건 쏴 진압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7 10:55

수정 2022.08.05 10:31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잔소리가 심하다는 이유로 친부를 흉기로 위협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6시 50분께 은평구 불광동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잔소리가 심하다며 80대 아버지 A씨를 흉기로 위협한 50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B씨는 특수존속협박 및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아들이 아빠를 죽이려 한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후 현장에 출동했는데, 체포 당시 B씨는 2층 계단을 막은 채 출동 경찰관에게 화분과 돌 등을 던지며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와 30여분의 대치 끝에 테이저건을 사용해 B씨를 제한한 후 체포했다.


경찰은 B씨를 유치장에 입감하며 조사 중이며 조사가 끝난 후에는 B씨를 응급입원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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