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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번거로워도 괜찮아.. 친환경 여행 해볼까?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0 08:45

수정 2022.08.20 08:44

2030 80%, 친환경 여행 상품 '좋아요'
조금 번거로워도 괜찮아.. 친환경 여행 해볼까?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파이낸셜뉴스] 친환경과 탄소중립 실천은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가 됐다. 이는 먹고 마시고 노는 여가·레저 활동에도 해당된다.

친환경 여행 어떻게 생각해?

MZ 세대에게 친환경 여행은 더 이상 불편한 여행이 아니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지난 3월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의 78.8%가 친환경 여행 상품일수록 호감을 더 느낀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49.7%)은 가장 실천하고 싶은 친환경 여행 방법으로 전기차 이용을 꼽았다.

도보·자전거 이용(33.3%)과 다회용기 사용(28.7%)이 그 뒤를 이었다.


친환경 여행에 대한 호감은 구매 의사까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45.3%는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해당 상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021년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서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착한 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드러난다.

응답자들은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자제, 에어컨·조명 등 에너지 절약, 친환경 숙소 찾기, 해변 쓰레기 줍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답했다.

환경 생각하는 여행, 이렇게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여행 상품을 제공하는 숙박시설도 점차 늘고 있다.

해당 시설들은 고체 타입의 어메니티나 무라벨 생수·생분해성 세탁 봉투 등 친환경 물품을 제공한다.

일회용 어메니티 키트 대신 다회용 샴푸·컨디셔너·바디워시 등을 비치하는 곳도 있다.

만약 여행 중 '내 것'을 사용하고 싶다면 친환경 여행 키트를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친환경 여행 키트 / 사진=임예리 기자
친환경 여행 키트 / 사진=임예리 기자

친환경 여행 키트는 여행 시 주로 사용하는 샴푸·바디워시 등을 휴대하기 좋은 바 형태로 만들어 판매하는 제품이다.

불필요한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무엇보다 무게가 가벼워 짐을 줄여야 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 가정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그때그때 작은 용기에 담아 휴대하는 방법도 택할 수 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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