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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플라스틱 해법 바다에.. 해조류를 주목해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해조류로 친환경 플라스틱·종이 만든다?
탈 플라스틱 해법 바다에.. 해조류를 주목해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파이낸셜뉴스] 석유화학제품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자연에서 생분해가 되지 않는 플라스틱은 환경 파괴의 주범이다.

썩지 않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찾는 것은 전 지구적 과제다.



친환경 소재? 해조류를 주목해

바다에서 나는 조류인 '해조류'는 가장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소재 중 하나다.

해조류는 농산물에 비해 재배 환경조건이 덜 까다로우며 넓은 토지가 필요하지 않다. 성장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이점도 있다.

또, 버려지는 해조류나 부산물을 활용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적다.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생분해성이다. 美스타트업 롤리웨어(Loliware)에 따르면 이들이 생산하는 해조류 플라스틱은 음식물 쓰레기와 비슷한 수준의 생분해성을 갖고 있다.

기존 옥수수 기반 플라스틱보다 친환경적인 데다 바다에 들어가면 완전히 용해돼 해양 생물에도 해롭지 않다.

국내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은 미역·우뭇가사리·꼬시래기 등의 해조류를 활용해 친환경 식품 용기를 생산한다.

해당 제품들은 기존 석유화학계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목재 펄프도 대체할 수 있다.

해조류 접시, 직접 써보니 어때요?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팀은 콘텐츠 제작 시 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 접시를 대체할 용도로 해조류 종이 접시를 구매했다.

해조류 접시 / 사진=임예리 기자
해조류 접시 / 사진=임예리 기자

90일 내에 생분해가 되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점, 불필요한 코팅제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첫인상은 여느 종이 용기와 다르지 않았다. 직접 만져보니 음식을 담는 부분은 매끈했고 접시 바깥쪽의 질감은 흡사 계란 판 같았다.

해조류 접시는 생각보다 튼튼하고 견고했다. 기름기나 수분을 함유한 음식을 담는 데도 무리가 없었다.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지양하는 것이 좋겠지만, 부득이한 경우라면 이처럼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