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최소학점 이수하면 정규 학위와 별개 '미니 학위'
학부 재학생 외 현업 실무자 누구나 21일까지 지원 가능
![[대전=뉴시스] KAIST 정문 전경.](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9/08/202209081516415582_l.jpg)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KAIST는 '기초 기계학습'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학점당 학위제)를 개설한다고 8일 밝혔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교과목 분야별로 지정된 최소 학점을 단기간에 집중 이수한 학생들에게 정규 학위와 구분되는 별개의 미니 학위를 주는 제도다.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KAIST에 처음으로 개설된 마이크로 디그리로 기계학습의 근본적 원리를 기초수준에서 다루는 교육과정이다. 학생과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능력 계발을 위해 마련됐다.
기초 프로그래밍 능력과 대학교 1학년 수준의 수학 지식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교과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학부 재학생 및 현업 실무자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오는 21일까지 이메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되고 별도의 선발 과정은 없다. 일정 수준의 성취도를 얻은 수강생들에게 KAIST 총장 명의의 이수증이 수여된다.
교육과정은 이달 26일부터 내년 4월까지 64시간 온라인 수업과 서울에 있는 KAIST 도곡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48시간의 대면 수업이 혼합해 진행된다.
교과목은 ▲데이터 구조 및 분석 ▲데이터사이언스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개론 ▲강화학습 등 데이터 구조 기초를 포함한 기초 기계학습의 이론 및 실무가 융합된 4개 교과목이다.
이번 마이크로 디그리를 이수하면 KAIST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입학 시 졸업요건 학점으로 인정된다. 향후 KAIST는 인공위성·반도체 분야 등에도 마이크로 디그리 개설을 검토 중이다.
KAIST 기초 기계학습 마이크로 디그리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수강료 관련 정보는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홈페이지(gsds.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일철 KAIST 데이터사이언스 책임교수는 "데이터사이언스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거나 해결키 위해서는 핵심 이론 및 적용에 대한 체계적 교육이 필요하다"며 "KAIST의 첫 마이크로 디그리로 기초 기계학습의 이론 및 기술과목을 개설해 데이터 기반 산업의 발전과 미래 사회변화에 이바지할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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