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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빈 살만과 회담 종료..오찬 진행[빈 살만 방한]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7 14:20

수정 2022.11.17 14:23

대통령실 "한-사우디 회담 종료"
회담 및 오찬장소는 추후 공지
네옴시티, 인프라, 방산, 원전 등 논의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17일 오전에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의 회담이 종료된 가운데 오찬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한-사우디 회담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오늘 윤 대통령은 공식 방한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을 진행한다"고 전한 바 있다.

회담 및 오찬장소는 추후 대통령실에서 공개할 예정으로, 이번 한-사우디 회담은 기자단의 풀(pool) 취재 없이 대통령실에서 별도 공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0시 30분께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접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 주제는 현재 정해져있지 않다"면서도 "사우디의 네옴시티, 소위 도시개발, 인프라, 이런 것부터 시작해 원전, 방산에 이르기까지 자유롭게 격의없이 얘기하는 형식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실권을 쥔 빈 살만 왕세자는 총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86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 시티 건설 프로젝트 '네옴(NEOM) 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과 오찬 뒤 이날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과도 만나 차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네옴시티와 같은 해외건설을 비롯한 인프라 외에도 원전과 방산 수출 가능성도 높은 만큼 윤 대통령은 이날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대규모 수주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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