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포르투갈전이 시작되기 직전, 벤투 감독이 관중석에서 한 여성과 환하게 웃으며 '주먹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국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이 외국인 여성은 벤투 감독의 둘째 딸인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온라인에 따르면,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시작 전에 벤투 감독에게 한 여성이 다가와 주먹을 내밀었다. 그러자 벤투 감독은 환하게 웃으며 여성의 주먹을 살짝 쳤다.
여성은 벤투 감독의 둘째 딸로 밝혀졌다.
벤투 감독은 딸바보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9년 6월 한 스포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아끼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두 딸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벤투 감독은 “쉴 때 딸들과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한다"며 "이젠 둘 다 독립해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는 게 아쉽지만, 지난달에는 딸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같이 서울에 있는 놀이동산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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