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일반

리마 탄 비 "김태희·이준기 좋아해…한국어 공부하고파"(종합) [N인터뷰]

뉴스1
베트남 배우 리마 탄 비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베트남 배우 리마 탄 비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베트남 배우 리마 탄 비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베트남 배우 리마 탄 비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베트남 배우 리마 탄 비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베트남 배우 리마 탄 비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베트남 배우 리마 탄 비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베트남 배우 리마 탄 비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베트남 배우 리마 탄 비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베트남 배우 리마 탄 비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베트남 배우 리마 탄 비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베트남 배우 리마 탄 비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베트남 배우 리마 탄 비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베트남 배우 리마 탄 비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리마 탄 비, 항 트린 감독, 치 푸(왼쪽부터)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리마 탄 비, 항 트린 감독, 치 푸(왼쪽부터)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리마 탄 비(27)는 '어느 각도에서 봐도 완벽한 얼굴'이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베트남의 모델 겸 배우다. 영화 '므이: 저주, 돌아오다'(감독 항 트린)에서 '베트남 김태희'라 불리는 인기 스타 치 푸와 함께 연기한 그는 최근 내한 당시 뉴스1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북촌과 DDP에 갔었다"며 해맑게 자신의 휴대폰을 열어 직접 올린 SNS 게시물을 보여줬다. SNS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이것저것 관심이 많은 모습이 영락없는 MZ세대였다.

"한국에는 처음 왔어요. 아주 추웠지만 너무 즐거웠어요. 오늘 인생 처음으로 눈을 봤어요. 창문을 열었는데 눈이 내렸죠. 특별한 날인데 행운을 가져왔으면 좋겠어요.(웃음) 한국에 있는 기간이 짧은데 눈도 보고 한국의 아름다운 겨울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지난 7일 개봉한 '므이: 저주, 돌아오다'는 2007년 상영했던 한국-베트남 최초의 합작 영화 '므이'의 후속편으로 하나의 저주에서 시작됐던 전편의 세계관을 잇는다. 15년 전 '므이'는 차예련, 조안 두 여배우가 주연을 맡았고, '령'(2004)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2015)의 김태경 감독이 연출을 맡았었다.

영화는 어릴 적에는 친자매만큼 친했으나 서로 사이가 멀어지며 연락이 뜸하다 아는 오빠의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린(치 푸 분)과 항(리마 탄 비 분)이 저주가 담긴 므이의 초상화로 인해 죽음의 공포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의 국내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리마 탄 비는 극 중 항 역을 맡았다.

"처음에 캐스팅 소식을 듣고 '나는 전혀 안 될 거야' 생각하고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제작진으로부터 의뢰가 들어왔고 '내가 왜 자신감 없이 굴었을까' 생각하면서 역할에 도전했고 캐스팅 됐어요. 예전에는 모델 일을 많이 해서 (결정을 앞두고)사람들한테 많이 물어봤어요. '출연해도 될까?' 사람들이 그 역할이 저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응원을 해줘서 용기를 냈죠."

인터뷰 자리에는 항 트린 감독도 함께 했다. 리마 탄 비는 "처음에는 감독님이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면서 감독 쪽을 향해 장난스럽게 눈을 흘겼다. 배우 경력이 많지 않아 서툴렀던 부분이 있었고 그로 인해 지적을 많이 받은 듯했다.

"처음에는 발음도 좋지 않고, 인물에 대해 이해를 잘 못했어요, 감독님이 조금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셨는데 공부를 많이 하고 연구도 많이 하고 돌아왔을 때 어느 정도 그 역에 맞는 캐릭터가 됐어요. 2개월 정도를 집에서 대본을 읽고 음악을 듣고 하면서 그 캐릭터가 되려고 노력했어요. 기회가 자주 오지 않으니 최대한 노력을 해서 그 역할을 해내야겠다, 그 사람에게 빙의가 되야겠다 생각했었어요."

항에 몰입하는 과정은 치열했다. 연기도 연기지만 몸무게를 10㎏이나 감량했다.

"처음에는 6㎏만 빼면 되겠다 했는데 그것만 해선 안 되겠더라고요. 역할에 몰입할수록 더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0㎏까지 뺐어요. 빙의가 되면 퀭한 느낌이 나야 하니까요. 지금은 7㎏ 정도 다시 찐 상태인데 더 찌고 싶어요.(웃음)"

베트남의 인기 스타인 치 푸와 함께 호흡을 맞춘 것은 신인인 리마 탄 비에게 좋은 경험이었다. 리마 탄 비는 옆에 있는 치 푸를 장난스럽게 바라보며 "치 푸 귀엽다"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TV나 인터넷으로 보던 연예인이에요. 연기를 함께 하려고 만났을 때 두려움도 있었어요. 스타니까요. 그런데 처음 만났을 때 치 푸가 친밀한 느낌으로 저를 한 대 툭, 쳤어요. 그리고 나서 바로 가까워졌어요. 영화를 촬영 하면서도 치 푸가 아는 걸 많이 가르쳐주고 도와줬어요. 심리적인 부분이나 역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부분들에 대해서도요. 덕분에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었어요."

일정상 24시간 만에 한국을 떠나야 하는 치 푸와 달리 리마 탄 비는 2박3일간 한국에 머무른다고 했다. 맛있는 것도 먹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도 만나고 싶지만 시간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그는 언젠가 한국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어 연기를 해보고 싶은데 아직은 한국어가 안 돼요.(웃음)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배우가 되는 건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래도 한국어 공부는 하고 싶어요. 합작 작품이 나와서 한국 배우와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한국 배우들은 연기를 잘하니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한국 배우는 김태희와 이준기라고 했다. 특히 '왕의 남자'를 보고 반한 이준기는 자신의 엄마도 함께 좋아하는 스타라고 했다.

"엄마에게 '왕의 남자'를 꼭 보라고, 이런 영화 너무 좋다고 했었어요. 그리고 나서 엄마도 저와 함께 이준기씨를 좋아하게 됐죠. 또 처음으로 본 한국 드라마가 '천국의 계단'이었어요. 그때 '천국의 계단'을 보고 김태희씨도 좋아했었어요."

리마 탄 비는 배우로서는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출연작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꿈이다.

"어릴 때 드라마를 보면 배우는 역할을 통해 울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게 멋잇어 보였어요. 그때는 배우가 되고 싶은데 집에서 서포트도 많이 받아야 하고 해서 '나는 안 될거야' 막연히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배우를 하고 있어요. 아직 꿈을 이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 풍성하게 이뤄가도록 노력할 거예요."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