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루(39·조성현)가 KBS 2TV 저녁 일일극 '비밀의 여자'에서 물러난다.
비밀의 여자 측은 20일 "이루 씨가 하차하게 됐다"며 "시청자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밀의 여자는 전체 극본 리딩만 진행하고, 첫 촬영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상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후임을 정할 계획이다.
이 드라마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상속녀와 엮이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는다.
이날 이루는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잘못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 드린다. 음주운전 사실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준비 중인 드라마(비밀의 여자) 제작사와 방송사 관계자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적었다.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면서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되돌아보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루는 트로트가수 태진아(69·조방헌) 아들이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전날 오후 11시25분께 강변북로 구리방향 한담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음주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다.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으며, 동승한 남성도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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