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여성 스미스와 약혼…"같은 신념 가져"
폭스뉴스·월스트리트저널 등 소유 언론 재벌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머독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찰서 소속 목사 출신 앤 레슬리 스미스(66)와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머독은 시청률 1위의 뉴스채널 미국 폭스뉴스를 비롯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미국 뉴욕포스트 등 유수의 언론을 소유하고 있다.
머독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 두려웠지만, 이것이 나의 마지막 (사랑)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오히려 더 좋았다"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머독과 스미스는 지난해 9월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의 약혼자 스미스는 이번 약혼에 대해 "저는 머독의 언어를 구사합니다"며 "우리는 같은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올여름 정식으로 결혼할 예정이다.
한편 언론 재벌을 소유한 머독은 모델 출신의 첫 번째 부인과 1965년 이혼했다. 이후 신문기자 출신의 두 번째 부인과 3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했지만 헤어졌다. 당시 머독은 위자료로 7억 파운드(약 1조1000억원)를 지급했다. 머독은 68세에 30세 웨딘 덩과 세 번째 결혼을 했지만, 불과 4년 만에 이혼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모델 출신의 네 번째 부인 66세 제리 홀과 이혼했다.
머독은 이혼한 배우자들 사이에서 총 6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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