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관리실 직원이 우리집서 음란행위 해요"..강동구 아파트 발칵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6 16:00

수정 2023.04.26 16:27

근무 중 알게된 비밀번호로 무단 침입.. 현행범 체포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입주민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뒤 음란 행위를 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주거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서울 강동구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쯤 자신이 근무하는 아파트에서 집주인이 외출한 틈을 타 몰래 들어가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일을 하다가 이 집의 비밀번호를 알게됐고 이를 기억해 집에 무단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출했다가 돌아온 집주인이 A씨의 범행 장면을 목격했고 A씨는 "죄송하다"라고 말한 뒤 도주했다. 그러나 집주인은 A씨를 뒤쫓아 주차장에서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경찰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지난 25일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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