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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세계 첫 ESS 안전성 평가센터 짓는다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471억 투입 2024년 12월 완공
신재생에너지 실증설비 갖춰
시스템 단위 안전검증 체계 구축

전기안전공사가 지난 4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테크노밸리에서 ESS 안전성 평가센터 기공식을 열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제공
전기안전공사가 지난 4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테크노밸리에서 ESS 안전성 평가센터 기공식을 열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세계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 평가센터를 구축한다.

22일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전북 완주군 봉동읍 테크노밸리에서 'ESS 안전성 평가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ESS안전성평가센터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보급과 함께 잇따르는 ESS 화재사고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기반 시설이다. ESS는 전력을 저장한 뒤 필요할 때 해당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소와 시스템을 뜻한다. 재생 가능 에너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전력 그리드 안정화를 도모하며 전력 피크 컷팅, 긴급 대응, 에너지 비용 절감, 탄소 감축 등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에서는 재생 가능 에너지의 불규칙한 생산과 수요 차이를 조절하고, 탄소 배출을 감소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다만 ESS는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전력관리와 수명 문제다. ESS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력관리 시스템이 필요하고 이를 구성하고 운영하는데 비용과 기술이 필수다.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면서 수명이 단축되는 문제도 점진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ESS 수명 연장은 전력 시스템과 환경, 비용, 안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데 폐기물 처리 문제와 함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환경 친화적 에너지 전환에 도움이 된다. 이 같은 ESS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연구하는 기관이 완주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평가센터는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다. 사업비 471억원을 들여 1만6654㎡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건축된다. 센터에는 설비시험 공간을 비롯해 연구·교육시설, ESS, 태양광, 연료전지 등 주요 신재생 에너지 실증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연내 센터동 건립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실증설비 등 주요 시설을 완공하고, 2025년 디지털트윈 기반 ESS 원격 진단 기술과 안전기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평가센터는 기존 제품 단위로 안전성을 검증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ESS와 전력변환장치(PCS), 보호장치 등을 한꺼번에 포괄하는 시스템 단위의 복합 안전 검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실증을 통해 마련한 안전 기술기준을 국제표준(IEC)에 반영해 국내 ESS 안전 기술이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새롭게 건립되는 평가센터를 통해 ESS관련 산업이 제품 품질은 물론 안정성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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