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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윤석열 vs. 한동훈, 가장 존경하는 검사는 누구?” 14년차 검사의 ‘재치’ 답변

박상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7 11:05

수정 2023.06.07 11:05

사진=충주시 유튜브 캡처
사진=충주시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김선태 주무관 : “가장 존경하는 검사는?
조아라 검사 : “아 이거 어려운 질문인데”
김선태 주무관 : “그러면 제가 좀 보기를 좀 쉽게 드릴게요. 윤석열 대통령 vs. 한동훈 장관”
조아라 검사 : “두 분은 검사 아닌데요”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둘 중 더 존경하는 검사가 누구냐는 질문에 14년차 베테랑 검사가 내놓은 재치있는 답변이 화제다.

7일 충주시 유튜브에는 ‘홍보맨의 검사 체험ㅣ대검찰청 1편’이라는 제목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충주시 ‘홍보맨’으로 알려진 김선태 주무관은 일일 검사 체험을 하며 14년차 베테랑 검사인 조아라 검사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선태 주무관은 인터뷰 도중 조아라 검사에게 “가장 존경하는 검사가 누구냐”고 물었다. 조아라 검사가 “어려운 질문”이라며 답변하기 곤란해 하자 김선태 주무관은 “그러면 좀 쉽게 보기를 드리겠다”며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보기로 제공했다.

그러자 조아라 검사는 “두 분은 검사가 아니다”라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은 검사 출신이지만 현직 검사는 아니기 때문에 이른바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진=충주시 유튜브 캡처
사진=충주시 유튜브 캡처
한편 조아라 검사는 검사가 되고 나서 좋은 점에 대해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것”을 꼽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단점으로는 “일이 많다는 것”과 “언론에서 비판을 많이 해주시는 것”을 꼽았다.

14년차 검사의 (월급) 실수령액을 묻는 질문에 “세후는 한 500만원대”라고 답하기도 했으며, ‘조인트’가 남아있느냐는 질문에는 “전 까일 조인트가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조아라 검사는 “2009년 임관했는데 저도 검사이지만 검사가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2010년 개봉한 영화 ‘부당거래’를 보러 갔었다.
극적인 재미를 위해서 조금 넣으신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과 관련해선 김 주무관이 “최근 보이스피싱이 많은데 실제로 검사가 피의자에게 직접 전화도 하느냐”고 묻자 “직접 전화를 하는 경우가 있다.
수사관, 실무관도 많이 한다”며 “보이스피싱인 줄 알고 안 받는 경우가 있는데 검찰 대표 민원전화 1301을 통해 자기 사건이 맞는지 확인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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