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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학자금 대출 무려 41만명..상환 걱정이 태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31 06:00

수정 2023.08.31 06:00

-지난해 4년제 대학 1인당 교육투자비 1850만원 달해
-교육부 2023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학자금 대출 학생도 무려 41만명
-이자-원금 상환 막막..부채 상환 어려움
대학교 빈 강의실. 연합뉴스
대학교 빈 강의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이 학생 교육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1인당 교육비가 1850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도 증가해 41만여명에 달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1일 '2023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총 411개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 학자금 대출 등 정보와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 전문대학 132개교에 대한 분석 결과가 담겼다.

학생 1인당 교육비 전년보다 147만원 올라
2022년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850만8000원으로 전년(1703만3000원) 대비 147만5000원(8.7%) 증가했다.



교육비에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의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인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기구매입비 등이 포함된다.

국공립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280만7000원으로 전년(2058만6000원)보다 222만1000원(10.8%)증가했다. 사립대학은 1713만5000원으로 전년(1589만9000원)보다 123만6000원(7.8%) 상승했다.

수도권대학은 2039만7000원으로 전년(1868만8000원)보다 170만9000원(9.1%), 비수도권대학은 1697만7000원으로 전년(1571만6000원)보다 126만1000원(8.0%) 증가했다.

일반·교육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4조7822억원으로 전년(4조 5352억원) 대비 2470억원(5.4%) 올랐다.

재원별 구성을 살펴보면 국가장학금 3조408억원(63.6%), 교내 장학금 1조5822억원(33.1%) 등 순이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58만3000원으로 전년(333만6000원)보다 24만7000원(7.4%)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은 290만9000원으로 전년(271만5000원)보다 19만4000원(7.1%), 사립대학은 378만4000원으로 전년(351만9000원)보다 26만5000원(7.5%) 상승했다.

수도권대학은 351만원으로 전년(329만8000원)보다 21만2000원(6.4%), 비수도권대학은 363만7000원으로 전년(336만3000원)보다 27만4000원(8.1%) 높아졌다.

일반·교육대학 학생 1인당 교육비 현황
일반·교육대학 학생 1인당 교육비 현황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 41만명…전년 보다 소폭 상승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는 41만1093명으로 전년(40만9417명)보다 1676명(0.4%) 많아졌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 수는 16만1591명으로 전년(17만2016명)보다 1만425명(△6.1%) 감소했고,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 수는 24만9502명으로 전년(23만7401명)보다 1만2101명(5.1%) 증가했다.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2.9%로 전년(12.7%) 대비 0.2%p 증가했다.

신입생 평균 입학전형료는 45만6000원으로 전년(45만2000원)보다 4000원(0.9%)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의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0.0%로 사립대학(13.8%)보다 3.8%p 낮았고, 수도권대학은 13.6%로 비수도권대학(12.3%)보다 1.3%p 높았다.

국공립대학은 29만3000원으로 전년(28만3000원)보다 1만원(3.5%) 증가했고, 사립대학은 49만7000원으로 전년(49만5000원)보다 2000원(0.3%) 증가했다.

일반·교육대학 학생 학자금 대출 현황
일반·교육대학 학생 학자금 대출 현황
전문대 학생 교육비도 상승
전문대의 경우에도 학생 교육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한 투자 비용이 늘었다.

전문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176만원으로 전년(1114만6000원)보다 61만4000원(5.5%) 증가했다.

공립대학은 2478만2000원으로 전년(1949만4000원)보다 528만8000원(27.1%), 사립대학은 1155만3000원으로 전년(1101만9000원)보다 53만4000원(4.8%) 올랐다.

수도권대학은 1147만7000원으로 전년(1089만1000원)보다 58만6000원(5.4%), 비수도권대학은 1199만1000원으로 전년(1135만원)보다 64만1000원(5.6%) 상승했다.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전문대학 학생수는 10만9431명으로 전년(11만3881명)보다 4450명(△3.9%) 감소했다.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이용자 수는 2만1120명으로 전년(2만6750명)보다 5630명(△21.0%) 감소, 취업후 상환 학자금대출 이용자 수는 8만8311명으로 전년(8만7131명)보다 1180명(1.4%) 증가했다.

다만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4.7%로 전년과 동일했다.

공립대학의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7.0%로 사립대학(14.8%) 보다 7.8%p 낮았고, 수도권대학은 15.6%로 비수도권대학(14.0%)보다 1.6%p 높았다.

전문대 하갱 1인당 교육비 현황
전문대 하갱 1인당 교육비 현황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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